부산 해운대구 중동 CDC 해운대어린이치과 김성기(사진) 원장은 지난달 말 태국 방콕시 마히돌대 치과대학 소아치과에서 어린이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 시술법을 소개했다. 크라운은 치과에서 말하는 '이를 덮어씌우는' 치료 방법이다.
보철 치료에 사용되는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세라믹 소재로 색깔이 치아와 거의 비슷해 보기가 좋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 크라운은 색깔이 튀어 요즘은 선호되지 않는다. 금속에 치아 색상만 덧입힌 보철 치료법은 강도가 떨어져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다.
김 원장은 세계 최초로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개발한 주역이다. 그는 국내 치과용 세라믹 제조사인 ㈜하스와의 공동 연구로 2009년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 치료법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세계적 유치용 크라운 제조사인 미국 뉴스마일 크라운사가 김 원장 등과 손을 잡고 '뉴스마일 ZR 크라운'이라는 신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했다.
김 원장은 뉴스마일 크라운사가 지정한 아시아권 유일의 '자격 강연자(Qualified Instructor)'이다. 이 자격으로 마히돌대 치과대학 소아치과에 초청받아 40여 명의 소아치과 대학원생들에게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 시술 방법과 실제 시술 사례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 원장은 아직 이 치료법이 보급되지 않은 태국에 처음으로 원리와 기술 등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강도가 높고 치료 후 보기가 좋아 전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퍼지고 있다"면서 "자녀 치료에 대한 보호자들의 심미적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지르코니아 크라운 치료법이 기존 금속 등 소재의 크라운 치료법을 대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10 [20:03:21] 부산일보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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